본문 바로가기

International

중국 코로나 사망자 수 믿을 수 있을까

코로나19 중국 사망자 통계 축소 가능성 의혹 제기

 

중국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인원이 중국 공산당 정부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3,305명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는 의혹이 다시 불거지고 있습니다. 41일 현재 세계 코로나 확진자 수 및 사망자 수 통계표를 살펴보면 미국이 1위를 달리고 있고, 이탈리아와 스페인이 그 뒤를 따르고 있습니다.

중국은 확진자 수 81,518명 사망자 수 3,305명인데요, 초기 중국 정부의 늑장 대응, 은폐 시도, 후베이성 의료 시스템 붕괴, 열악한 위생 상태와 중국인들의 의식 속에 만연한 생명 경시 등을 볼 때 이게 과연 믿을 수 있는 수치인가 하는 의심이 생깁니다.

 

조사하면 다 나와

 

 

확진자 수 상한부터 조절했을 것이다

 

에포크타임스는 우한 현지 소식통 정보에 따르면 중국이 진단 키트 수를 조작, 조절하였고 실제 환자 수는 공식 발표보다 많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중국의 진단 키트는 특정 자격을 갖춘 병원에만 수량을 한정하여 공급되는데, 공급되는 키트 수는 환자를 검사하는 데 필요한 분량의 10%에도 못 미쳤다고 합니다.

진단 키트 수를 조절함으로써 확진자 수의 상한을 정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상한을 조절하는 이유는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되면 병원 치료비가 무료이고 정부에서 모든 비용을 부담하기 때문입니다. 또 실제 어마어마한 환자 수가 공개될 경우 일반 대중들에게 심각한 두려움이 조성되어 폭동이 일어날 수도 있고 중국의 대외 이미지도 추락할 수 있음을 고려한 것 같습니다.

애초에 확진자 수를 조작했기 때문에 사망자 수는 그 범위 내에서만 잡힙니다. 병원에는 근처에도 못 가보고 일가족이 코로나19가 의심되는 급성 폐렴으로 사망했다는 중국의 영화감독 이야기는, 실제로 통계에 잡히지 않은 환자들이 많이 있고 병원 치료를 받지 못한 채 사망했을 것이라는 추측을 가능하게 합니다.

 

서울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중국 사망자 수가 2차 함수와 일치한다며 다음 날 환자 수를 1명 오차 범위로 맞추기도 하였음. 중국에서는 죽을 때도 그래프에 맞춰 사망하나?

 

 

혼란했던 시기 화장터는 풀가동되었다

 

중국 우한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혼란스러웠던 시기에 우한시의 화장장은 24시간 내내 풀가동되었습니다. 중화권 매체 에포크타임스는 후베이성의 여러 화장터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서 시신 처리량이 평상시의 4-5배라는 사실을 들었습니다. 한 화장터는 대부분의 시신이 사망자의 자택에서 이송되어 왔다고 하는데요, 병원에서 이송된 시신은 38%, 가정에서 이송된 시신은 61%였다고 합니다.

어느 한 유튜버는 코로나 19로 확진 받지 못하고 급성 폐렴에 걸려 사망한 시신을 코로나 19로 확진 받고 사망한 자와 동일한 절차와 처리 방식으로 화장하는 사실을 알리면서, 우한시의 한커우 장례식장 14개 화장로가 24시간 풀가동 중이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화장 시간을 1시간 반으로 가정했을 때, 한커우 장례식장에서 하루 동안 처리 가능한 시신은 최대 224구라고 합니다.

 

대기 중 이산화황 수치 이례적으로 높았다

 

이러한 소문은 당시 중국 전역 대기 중의 이산화황 농도 수치를 통해 뒷받침됩니다. 이산화황은 유기물을 태울 때 발생합니다. 네티즌들은 실시간 날씨 정보 사이트 윈디를 통해 우한시의 이산화황 농도가 이례적으로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윈디에 기록된 당시 우한의 이산화황 수치는 80(ug/m3) 이상으로 매우 높았고, 어느 날은 1800까지, 또 어느 지점은 1956.55까지 치솟기도 하였습니다.

이산화황 농도는 현지 화장터 지역, 공동묘지, 벽돌공장 근처였으나 이후에는 화장터가 아닌 도시 외곽의 논밭 지역에서 농도가 높아진 것이 발견되기도 하였습니다. 이를 두고 화장터 수용능력의 한계로 중국 전역의 변두리, 논밭에서 시신을 모아 불태우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불러일으키기도 하였습니다.

 

유골함만 5000개 운반했다

 

한커우 장례식장의 한 트럭 운전사는 중국 매체 차이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25일과 26일 하루 2500개씩 모두 5000개의 유골함을 배달하였다고 말했습니다. 차이신은 또 유골함을 인계한 우한의 장례식장 가운데 한 곳인 한커우 장례식장 한 곳에서만 3500개의 유골함이 보관돼 있는 사진을 공개하기도 하였습니다.

중국이 우한 봉쇄를 풀면서 유족들이 코로나19 사망자의 유골을 찾아가기 위해 화장장 앞에 길게 줄을 선 모습이 보도되기도 했는데요, 중국 당국은 사진 찍는 것조차 금지하고 화장장과 관련된 게시물을 삭제하고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숫자가 공식 발표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한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신문에 따르면 우한 시내의 장례식장이 모두 8곳인데요, 저의 단순 무식한 계산만으로도 5000* 8 = 40,000, 여기서 자연사 20% (평소의 4-5배라고 했으니까) 빼도 32,000명입니다. 중국 공식 발표가 대략 3300정도이니 듣던 대로 0 하나 뺀 것이 맞군요...

 

3개월 동안 이동전화 탈퇴 계정 2100만개

 

휴대전화 없이는 거의 생활이 불가능하다는 중국에서 지난 3개월 동안 탈퇴한 계정은 2100만 개나 된다고 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이전까지는 중국 휴대전화 가입자는 계속 늘기만 했기 때문에 코로나19 감염 사망자 수 은폐와도 관련되어 있을 것이라는 의혹을 불러일으킵니다.

중국은 1인당 최대 5개의 번호를 가질 수 있으나 기본요금을 내야 하므로 보통 1-2개 번호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경기침체로 인해 계정을 해지한다 하더라도, 중국 인구는 계속 늘고 있고 미성년자 학생을 둔 부모들은 학생들이 온라인 수업 등에 사용할 휴대번호를 부모 명의로 신청해야 하므로 이런저런 사정을 감안하면 이렇게 큰 폭으로 탈퇴 계정이 늘 수 없을 것입니다.

 

중국 휴대전화 탈퇴 계정 3개월 동안 2100만 개 2월에만 1200만 개 이상

 

 

합리적인 의심인가 호기심만 자극하는 음모론인가

 

중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로 사태가 심상찮게 흘러갈 때 가장 발 빠르게 중국 입국을 차단했던 미국이 41일 현재 환자 수 18만 명, 사망자 수는 3천8백 명을 돌파하며 중국을 앞지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중국 공산당이 자발적으로 집계한 통계치는 자국민뿐만 아니라 여러 외신으로부터도 끊임없이 의혹을 받아왔고, 중국인들이 웨이보, SNS 등에 올린 의혹 제기, 증거 사진이나 불만 게시글은 검열, 삭제되고 있습니다.

충분한 테스트 키트를 제공하지 않아 검사가 필요한 환자들의 10%만 검사했으나 넘쳐나는 환자들로 우한 시의 의료 시스템은 붕괴되어 임시병원을 짓고 체육관 등을 임시 병상으로 개조하기도 했습니다.

우한시의 화장장은 24시간 풀가동하여 평소보다 4-5배 많은 시신을 화장하였습니다. 화장장 주변 대기의 이산화황 농도 수치가 높았다는 것과, 시신을 담을 자루가 부족하니 기부해달라는 게시글, 일손 부족으로 직원을 구한다는 공고 등으로 뒷받침됩니다.

중국이 공식 발표한 사망자 수보다 훨씬 웃도는 유골함 개수, 2100만 개의 이동전화 탈퇴 계정 수 등을 살펴볼 때 중국이 과연 코로나 19 환자들을 제대로 검사하여 수치를 투명하게 공개한 것일까 믿을 수 있을까 의심이 들 수밖에 없네요.

 

어떤가요? 나만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