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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cellaneous

[번역 논란]트럼프의 펜실베이니아 연설 It’s over

 

트럼프의 펜실베이니아 연설에서 It’s over for New Zealand (그리고 South Korea에 대해서도)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번역 논란이 좀 있네요. 그래서 번역해보았습니다.

 

트럼프의 펜실베이니아 연설 링크

https://youtu.be/nN9mo_Zxdk0

 

27:30부터입니다. 대소문자, 쉼표 등 구두점 싹 무시한 점 양해 바랍니다. 선입견을 주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My Translation

 

before the china virus invaded our shores we built the greatest economy in history nothing even close

중국 바이러스가 우리 해안을 침범하기 전, 우리는 역사상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가장 위대한 경제를 건설했습니다.

we added 7 million jobs nationwide including 209,000 new jobs in pennsylvania

우리는 펜실베니아에서 209,000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포함하여 전국적으로 700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었습니다.

by the way in the last three months, we have, we, right bernie? over nine million jobs an all-time record

그건 그렇고 지난 3개월 동안 우리, 우리는, 맞지 버니? 전대미문의 9백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기록했습니다. (버니가 9백만 개라고 수정해 준 것인지, 트럼프가 숫자를 잘못 말한 것인지는 영상으로 확인 불가)

this is now during and hopefully closing moments of the pandemic

이제는 바라건대 대유행의 마지막 순간을 쓰는 중입니다. (앞 문장과 연결해서 보면 이제는 대유행의 마지막이라는 위대한 기록을 쓸 차례라는 뜻인 듯)

you notice how they at any time there's a good country they like to compare because we've done an incredible job

여러분은 사람들이, 비교하기 좋은 나라가 있을 때마다 얼마나 비교하기 좋아하는지 알고 계실 것입니다. 우리가 놀라운 일을 했기 때문이죠.

you look at our mortality rates you look at all the things

우리의 사망률을 보십시오, 이 모든 것을 보십시오. (치명률이 10%가 넘는 나라도 많은데 미국은 3%대로 선방했다는 뜻인 듯)

but they like to compare us to others so they, they were talking about new zealand

하지만 그들은 우리를 다른 곳과 비교하는 것을 좋아하고, 그래서 뉴질랜드를 언급했죠.

New Zealand it's over it's over for New Zealand everything's gone they're beautiful

뉴질랜드요? 끝났어요, 뉴질랜드는 끝났어. 모든 것이 사라졌어요. 기가 막히겠네.

they had a massive breakout yesterday

그들은 어제 대규모 발발이 있었습니다.

South Korea it's over it's over big breakout yesterday you know

남한이요? 뚫렸어, 끝장이야. 어제 큰 발생이 있었던 거, 아시잖아요?

it's a tough it's a tough deal

이건 힘들어요, 힘든 일입니다.

we've done a great job we're a big big country and you know

우리는 훌륭한 일을 해냈습니다. 우리는 매우매우 큰 나라죠, 아시죠?

maybe this is popular to say maybe it's not i don't care because based on the crowd outside it looks to me like we're going to win this thing

아닌 것 같다고 말하는 것이 통속적일 수 있겠지만, 상관없어요. 밖에 있는 군중을 보면 내가 보기엔 우리는 이걸 (코로나를) 이길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관중 환호)

 

YTN NEWS의 번역

 

하지만 YTN NEWS에서는 다른 뉘앙스로 번역을 했던데요, 함 보시죠.

링크 https://youtu.be/UGgbNtM2W2c

 

You notice how they, at any time there's a good country,

좋은 나라 예시가 있을 때마다 항상 사람들은 비교하기를 원해요

they like to compare because we've done an incredible job

왜냐하면 우리는 정말 믿기 어려울 정도로 잘했거든요

You look at our mortality rates, you look at all the things,

사망률이나 다른 것들을 봐도 그렇죠

but they like to compare us to others

하지만 사람들은 우리와 다른 국가들을 비교하는 걸 좋아하죠

So they, they were talking about New Zealand

뉴질랜드에 대해 이렇게 말했었죠

"New Zealand, it's over,

"뉴질랜드에서는 (코로나19가) 끝났다,

it's over for New Zealand, everything's gone, they're beautiful"

뉴질랜드에서는 모두 사라졌다, 너무 아름답다"

then a massive breakout yesterday.

하지만 바로 어제 집단 감염이 일어났죠

South Korea, "it's over, it's over"

한국의 경우에도 "(코로나19가) 끝났다, 끝났다" 했는데

Big breakout yesterday.

어제 큰 발병이 있었죠

it's a tough, it's a tough deal

이건 정말 어려운 상황이에요

We've done a great job, we're a big big country and, you know,

우리는 정말 잘했죠, 이 나라는 정말 큰 나라예요

 

번역 비교

 

(바쁘신 분들은 중간에 [트럼프의 어투와 관중의 반응]부터 보셔도 됩니다.)

 

it's over코로나가 끝났다고 번역했는데, 뉴질랜드는 코로나 종식 선언을 했기 때문에 맞다고 볼 수 있어도, 우리나라는 그렇게 섣불리 종식 선언한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가을에 더 큰 대유행이 올 수 있다고 그전에 빨리 종식시켜야 한다고 했었죠. 우리가 종식 선언을 안 했으니 미국에서도 한국이 코로나를 종식했다고 보도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믿고, 또 그렇게 보도한 방송도 본 적이 없습니다. 다만 사망률에 대해 한국과 비교하며 트럼프와 기자가 다투는 것은 봤습니다.

 

YTN NEWS에서 번역한 것처럼 일응 이해할 수도 있겠지만, 한국에서 코로나가 종식되지 않은 것을 아는 트럼프는 한국에서도 코로나가 종식되지 않은 점을 물고 늘어지면 늘어졌지, 사람들(자신의 적)이 한국에서 코로나가 종식되었다고 말했다며 어린 아이나 외국인이 쓸 법한 화법으로 선거유세를 하는 자리에서 표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YTN NEWS 번역에서는 beautiful이 반어적인 표현이라는 것을 간과한 것 같습니다. 코로나가 사라져서 아름답다고 표현한 것이 아니라, 그들이 지금까지 한 모든 노력이 사라졌다, 기가 막히다 정도의 뉘앙스인 것 같습니다. 엉망진창 상황을 역설적으로 표현한 것이죠. 우리나라는 직설적으로 표현하는 문화라서 더 적당히 번역할 단어가 없습니다.

 

they were talking about New Zealand뉴질랜드에 대해 이렇게 말했었죠라고 번역했는데, "New Zealand, it's over~“ 라는 식으로 직접화법을 끌어올 때는 (간접화법 마찬가지) 주로 they said, they said:, ~ saying 로 표현합니다. 제 생각에 they were talking about New Zealand는 그들은 뉴질랜드를 언급했다, 예로 들었다, 뉴질랜드와 비교했다, 의 뉘앙스인 것 같습니다.

 

then a massive breakout yesterday는 글쎄요, 제가 막귀라서 저는 they had a massive breakout yesterday 라고 들리네요. 다음은 뉴질랜드의 한 언론사 같은데, 여기서도 저처럼 들었나 봅니다..

 

이하 뉴질랜드 기사의 내용 일부

 

He noted the country is regularly compared to New Zealand, which marked 102 days without evidence of the virus in the community just over a week ago.

“They like to compare us to others, so they were talking about New Zealand,” he said at a rally in Old Forge, Pennsylvania.

“New Zealand, it’s over, it’s over for New Zealand, everything’s gone, they’re beautiful,” he appeared to mock.

They had a massive breakout yesterday.”

 

https://www.stuff.co.nz/national/health/coronavirus/122521091/coronavirus-us-president-donald-trump-ignores-the-facts-data-around-new-zealands-covid19-response

 

이곳의 기자도 beautiful을 반어적으로 이해한 것 같습니다. “New Zealand, it’s over, it’s over for New Zealand, everything’s gone, they’re beautiful,”를 조롱하는 것 같다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뉴질랜드 끝장났다라고 이해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언론사

 

또 다른 뉴질랜드 언론사에서도 It’s over for New Zealand라는 트럼프의 발언에 대해 반박문을 실었습니다.

 

To the American president, speaking at a campaign rally in Pennsylvania, that handful of cases constituted another "big surge".

"They had a massive breakout yesterday," he said.

"New Zealand, New Zealand it's over for New Zealand! Everything's gone. It's all over. They're beautiful."

The diplomatic Ms Ardern, who hails from the other side of politics to Mr Trump's right-wing Republican party, has avoided criticising the American president during her overlapping three years as PM.

In a briefing yesterday, she compared New Zealand's case numbers to one country's - the US - to make her point.

 

이곳의 기자도 저처럼 They had a massive breakout yesterday라고 들었나 봅니다. 그리고 "New Zealand, New Zealand it's over for New Zealand! Everything's gone. They're beautiful."라고 직접화법 형식으로 인용한 것을 보아, 저처럼 이해한 것 같습니다. YTN NEWS 번역처럼 이해했다면 직접화법 형식으로 인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YTN NEWS 번역에 따르면 트럼프의 적(?)들이 뉴질랜드에서는 코로나가 종식되었다고 떠드는 장면이니까요.

 

물론 외교적 갈등을 피하기 위해 YTN NEWS 번역처럼 트럼프를 두둔할 필요성도 있고, 트럼프도 혹시 해명해야 한다면 뉴질랜드나 한국을 비난하려는 것이 아니라 섣부른 사람들을 겨냥한 것이라고 언어의 이중성으로 둘러댈 가능성도 있지만, 외국 기자들도 그렇게 이해했다면 간접화법 형식으로 인용하는 것이 사전에 오해를 방지하는 방법이겠죠.

 

, 저처럼 번역해야,

(중략) 그는 (트럼프는) "그들은 어제 대규모 발발이 있었다"라, “뉴질랜드? 끝났다, 뉴질랜드는 끝났다. 모든 것이 사라졌다. 기가 막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의 우익 공화당과 반대되는 정당을 대표하는 외교관 아던은 총리로서 중복된 임기 3년 동안 미국 대통령을 비판하는 것을 피했었다. (중략)

라고 해석이 가능합니다.

 

https://www.tvnz.co.nz/one-news/new-zealand/jacinda-ardern-new-zealanders-baffled-donald-trumps-massive-breakout-covid-claims

 

다시 비교

 

YTN NEWS에서는 South Korea, "it's over, it's over" 라고 이해하고 한국의 경우에도 "(코로나19가) 끝났다, 끝났다" 했는데라고 번역을 했는데, 그러려면 두 번째 it's over에서 힘이 빠지면 안 됩니다. 글로 뉘앙스를 설명하자니 참 어려운데요, "it's over! it's over!"처럼 약간 환호성을 지르는 것을 흉내내듯이 말해야 합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엔, 그리고 듣기에는, “South Korea? It's over, it's over. Big breakout yesterday, you know?" 이렇게 들립니다. 두 번째 it's over에서 힘이 빠지고 손을 툭 떨어뜨리는 것이 마치 어쩔 수 없다, 포기해야 된다, 안됐다라고 하는 것 같이 보입니다.

 

뉴질랜드에 대한 언급으로 다시 돌아가서, everything's gone은 모든 것이 사라진 것을 표현하는데 바이러스 퇴치를 위한 그동안의 노력, 기록, 성과 등이 의미 없이 사라져버린 것을 의미합니다. 바이러스가 사라졌다고 하고 싶으면 viruses are gone이라고 했겠죠.

 

they're beautiful은 반어적이고 역설적인 표현입니다. 안 좋은 일이 생겼는데 That's just what I needed today라고 하거나 누군가가 잘못을 했는데 Very good, Well done과 같이 표현하는 것입니다. 하층민이나 일반 국민들보다 상류층 사람들이 많이 쓰는 것 같습니다. 미드나 영화에서 beautiful, wonderful, perfect 등으로 쓰는 것을 많이 보셨을 것입니다.

 

제 생각에는 상스러운 용어를 사용했을 때 야기할 수 있는 상대방의 감정 자극이나 직접적인 언쟁 등을 피하기 위해 역설적인 표현들을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속된 말이나 욕설이 아니므로 다른 사람을 자극하지 않고, 후에 숨은 의미를 깨닫고 따진다 해도 난 멋지다고 말했지 않냐, 교양 있게 말했다며 오히려 상대방의 천박함을 탓할 수 있게 되는 거죠.

 

they're beautiful에서 너무 힘이 떨어져서 잘 들리지 않지만 제대로 transcription(전사) 된 것이 맞다면 그들은 기가 막히는 상황이다, 그들은 기가 막히겠다 머 이 정도의 뉘앙스로 번역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트럼프의 어투와 관중의 반응

 

또한,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도 않았는데도 because based on the crowd outside it looks to me like we're going to win this thing 라고 말할 때 군중들의 환호성이 들리는 것으로 보아 지금은 트럼프 자신을 지지하는 사람들 앞에서 연설하는 상황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YTN NEWS에서 번역한 것처럼 ["New Zealand, it's over“ 뉴질랜드에서는 (코로나19) 끝났다, South Korea, "it's over, it's over" 한국의 경우에도 "(코로나19) 끝났다, 끝났다" 했는데]라는 뉘앙스라고 칩시다. 그렇다면 일단 talk about이 아니라 say 동사를 사용해야 하고, 대통령이 연설 석상에서 자신을 반대하는 사람들의 호들갑 떠는 모습을 흉내내는 셈이 되니까 트럼프 지지자들은 적당하게 웃어주는 등의 리액션을 해주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별다른 반응이 없습니다. 방역 잘한다던 뉴질랜드도 한국도 게임오버다, 그만큼 코로나는 다루기 어렵다, 이런 뜻으로 지지자들이 받아들였다는 간접증거입니다.

 

그리고 트럼프가 it's over라고 말할 때 억양과 제스처를 보세요. 뉴질랜드와 한국의 코로나 종식에 대해 자신의 반대자들이 호들갑 떠는 모습을 흉내내는 것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YTN NEWS 번역처럼 되려면, New Zealand, it's over, it's over for New Zealand, everything's gone, they're beautiful. then a massive breakout yesterday. 이 문장에서 강세가 then a massive breakout yesterday에 와야 합니다. New Zealand, it's over는 단지 자신의 적들의 섣부른 판단을 인용한 것이니까요.

 

그리고 처음 New Zealand를 그렇게 강하게 말하면 안 되고 “New Zealand~! it's over, it's over for New Zealand! Everything's gone, they're beautiful!”라고 흉내내듯이 비슷한 강도로 말하다가 then a (또는 They had)에 강한 강세를 줘야 합니다. 이 부분이 정말 자신이 하고자 하는 말이니까요. (YTN NEWS 번역에 따른다면)

 

그러나 잘 들어보면 New Zealand, it's over에 강세가 있고, everything's gone부터 강세가 줄어들며 then a massive breakout yesterday를 강하게 어필하지도 않습니다. everything's gone, they're beautiful 부분은 힘이 거의 다 빠져버렸네요. New Zealand, it's over가 핵심이고 그 뒤부터는 부연 설명하는 느낌입니다.

 

South Korea, it's over, it's over. Big breakout yesterday. It's a tough, it's a tough deal. 이 문장도 마찬가지입니다. YTN NEWS 번역처럼 it's over가 코로나 종식을 환호하는 뜻이라면 South Korea는 그렇게 강하게 말하면 안 되, “South Korea~! it's over, it's over!”와 같이 두 번째 it's over까지 동일한 강세로 말하다가 Big breakout yesterday더 강하게 말해야 합니다.

 

그런데 South Korea에 강세가 있습니다. South Korea를 인용하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반문(이의 제기)하는 데 목적이 있는 것처럼 말이죠. 두 번째 it's over부터 힘이 빠져버리고 Big breakout yesterday를 힘있게 강조하지도 않습니다. 거기도 뚫렸다 어쩔 수 없다는 어감입니다.

 

글로 뉘앙스를 설명하자니 어렵네요. ;^^A (진땀 줄줄)

 

종합적인 해석

 

그래서 문장을 쭉 연결해서 해석해 보면,

 

여러분은 사람들이, 비교하기 좋은 나라가 있을 때마다 얼마나 비교하기 좋아하는지 알고 계실 것입니다. 우리가 놀라운 일을 했기 때문이죠. 우리나라의 사망률을 보십시오, 이 모든 것을 보세요. 하지만 그들은 다른 곳과 비교하기를 좋아하고, 그래서 뉴질랜드를 언급했는데, 뉴질랜드요? 끝났어요, 뉴질랜드는 끝났어. 모든 것이 사라졌어요. 기가 막히겠죠. 뉴질랜드에서 어제 대규모 발발이 있었습니다. 남한이요? 거기도 뚫렸어요, 끝장입니다. 어제 큰 발생이 있었던 거, 아시잖아요? 이건 힘들어요, 힘든 일입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훌륭하게 잘 했습니다. 우리는 매우매우 큰 나라인데도, 아시죠?

 

제 생각에는 미국을 자꾸 뉴질랜드와 한국과 비교하며 깎아내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이 지금까지 잘 해왔어도 이제 끝났지 않냐, 그만큼 코로나 막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닌데, 미국은 그들에 비하면 어마어마하게 큰 나라인데도 불구하고 정말 훌륭하게 잘 해냈다이런 뜻인 것 같습니다.

 

뉴질랜드도 영어권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위에서 제가 언급한 뉴질랜드 기사문을 읽어보면 제가 번역한 것처럼 이해하고 기사문이 작성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YTN NEWS는 번역만 놓고 보면 말이 되는 것 같지만, 다른 기사문과 비교해보면 좀 이상하다는 것을 눈치챌 수 있겠죠? YTN NEWS에서 잘못된 뉘앙스로 번역한 것이 아닌가 싶네요.

 

트럼프의 펜실베이니아 연설 It’s over 번역 논란

 

 

[업데이트]

 

인터넷 검색을 하다 보니, YTN NEWS 번역처럼 이해한 외신도 발견했습니다.

 

Speaking to a crowd in Pennsylvania, Trump said: "You look at our mortality rates, you look at all the things but they like to compare us to others so they were talking about New Zealand.

"New Zealand, New Zealand, it's over for New Zealand, everything's gone, it's all over - they're beautiful," said Trump, referencing the global acclaim New Zealand received for its response.

"They had a massive break out yesterday."

 

이곳은 정확하게 transcription(전사)하지 못했군요. 정확하게는 이렇게 말했죠.

 

You look at our mortality rates you look at all the things but they like to compare us to others so they they were talking about New Zealand. New Zealand it's over it's over for New Zealand, everything's gone, they're beautiful. They had a massive breakout yesterday.

 

아무튼 기사에서 referencing the global acclaim New Zealand received for its response(뉴질랜드의 대응에 대해 받은 세계적인 찬사를 언급하며)라고 한 것으로 보아, YTN NEWS 번역처럼 이해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부분도 문제가 있네요. 세계적인 칭찬이라고 했는데, YTN NEWS 번역에 따르더라도 트럼프는 세계인들이 아니라 자국 내에서 다른 우수한 나라들과 비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자신의 적)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끝이 난 대상을 코로나에 맞추고 있어서 it's all over를 추가한다거나 global acclaim이라고 오해하는 등 실수가 나오는 것 같은데 그래도 머, 외신도 이렇다면 YTN NEWS의 번역처럼 생각할 수도 있겠다고 여겨집니다. So they, they were talking about New Zealand(뉴질랜드에 대해 이렇게 말했었죠)는 제외하고. 이 부분은 아닙니다. 뉴질랜드를 언급했었다, 뉴질랜드에 대해 말했었다 등으로 번역해야죠.

 

결국 언어의 이중성 때문에 생긴 논란이니 YTN NEWS 번역을 틀렸다고만 하기는 지나친 것 같고 포스트를 지울까 하다가 그냥 독자들도 읽고 비교해보시라고 남겨둡니다. 한번 생각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