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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cellaneous

사랑에도 종류가 있다는 걸 아시나요?

8가지 타입의 사랑 – 사랑의 종류 구별하기

 

사랑에 관심 있으신가요? 저는 많아요*^^*  어린 시절 동화책 속에 나오는 그 사랑이란 감정, ‘그리고 오랫동안 행복하게 살았답니다’의 전제가 되는 그 사랑이란 놈. 도대체 어떤 것인지 참 궁금했어요. 


그나저나 사랑에도 종류가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사랑에도 종류가 있고 차원도 다르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기 전까지 전 동화 속 로맨틱한 사랑만이 전부인 줄 았았어요.

 

‘They lived happily ever after’는 결국 제 인생에서 이루어지지 못했지만 저는 그보다 더 고차원적인 하늘 아버지 사랑을 많이 받았고 and I’m living happily ever after.

 

아는 만큼 보인다고들 하죠? 
사랑의 종류에 대해서 알고 나면 여러분의 관계 속에 숨어있는 사랑들이 보이기 시작할 거예요~

 

1. 에로스 – 로맨틱한 사랑

 

에로스는 그리스의 사랑과 다산의 신의 이름을 딴 것입니다. 낭만적이고 열정적이며 육체적인 사랑을 말합니다. 끊임없이 서로에게 다가가기를 갈망하는 연인들 사이의 사랑입니다. 불처럼 빨리 타오르지만, 또 잠시 후에 곧 꺼져버리는 사랑입니다.

그러나 그리스인들은 이상하게도 에로스 사랑을 두려워했습니다. 인간들은 자식을 가지려는 본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에로스 사랑에 빠지는 것이며 이것은 너무 강력해서 통제력을 상실하게 만든다고 생각했다네요. 

에로스 사랑에 빠지면, 지금까지 살면서 전혀 느껴보지 못했던, 모든 것이 통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되겠지만 그러나 쉽게 마음을 다칠 수 있기 때문에 나중에 후회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합니다.

 

2. 필리아 – 우정

 

필리아 사랑은 우정이라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에로스 사랑은 육체적인 끌림에 기초하지만 필리아 사랑은 육체적인 매력과는 상관이 없고 이해타산적이지 않은 맑고 순수한 사랑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랑이라는 단어에서 로맨스를 연상하지만, 플라톤은 사랑에 육체적인 매력은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했기 때문에 종종 플라토닉 사랑이라고도 불립니다. 

진정한 친구 사이에서만 이 사랑을 느낄 수 있으며,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어도 친형제나 자매처럼 사랑해서 자신의 전부를 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무언가를 얻기 위해서가 아닌 그저 좋은 친구이기 때문에 베푸는 인류애입니다. 베프를 놀래켜 주기 위해 또는 그들이 얼마나 특별한지 상기시켜 주려고 편지를 쓰는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은 그런 사랑입니다.

마법처럼 우주적으로 연결된 관계를 느끼고 베프를 위해 대신 죽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종류의 사랑은 거의 일어나지 않지만 그것이 실제로 일어난다면 그것은 진짜배기입니다.

 

3. 스토르게 – 가족의 사랑

 

필리아와 매우 유사하지만 차이점은 이것은 가족 내에서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스토르게는 부모와 자녀 사이에서 느낄 수 있는 사랑입니다. 순수하고 깨끗한 사랑의 유형으로 본능적으로 이익을 얻기보다 베푸려고 합니다.

스토르게는 필리아와 마찬가지로 육체적인 끌림이 없습니다. 강한 유대감, 연대감, 친밀감이 있는 가장 순수한 사랑에 근거합니다. 


자녀가 잘났든 못났든 상관없이 어머니가 아이에게 느끼는 사랑입니다. 모성본능에 따라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자녀를 보호하려고 하는 그런 사랑을 의미합니다.

 

4. 루두스 – 장난기 넘치는 사랑

 

루두스는 장난스러운 사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제 막 낭만적인 관계가 시작되려는 연인들 사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사랑의 문을 통과했을 때 느낀 아찔함, 결코 없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그 느낌입니다. 이 단계에서 연인들은 서로서로 함께 보내는 일분일초를 즐깁니다. 

연구에 따르면 루두스 사랑에 빠져있는 사람들의 뇌는 코카인을 흡입하고 있는 것처럼 작용한다고 합니다. 즉, 마약에 취한 사람처럼 적극적이게 되고 그것은 그들이 살아있는 것 같이 느끼게 하고 흥분되도록 합니다. 

즐겁기는 하지만, 꽤 충동적일 수 있고, 불안감, 분노, 강박 관념, 궁핍, 우울증과 같은 다양한 감정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연인들은 자신들이 불놀이를 하고 있고 불에 탈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합니다. 그들은 결과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올인합니다.

 

5. 매니아 – 집착하는 사랑

 

매니아는 강박적이기 때문에 반드시 좋은 유형의 사랑은 아닙니다. 누군가를 광기, 질투 또는 분노로 이끌어 갈 수 있는 사랑의 유형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심각한 문제가 있으며, 상대가 자신의 꿈을 이루어주기를 원하며 들러붙거나 구걸하기도 합니다.

이런 유형의 사랑에 갇혀있는 사람들은 자존감이 낮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사랑의 대상을 잃을까 봐 두려워하고, 이 두려움 때문에 그것을 지키기 위해 미친 짓을 하기도 합니다. 

그들은 그것이 관계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해롭게 한다는 것을 보지 못합니다. 그들은 단지 사랑하고 사랑받기를 원하지만, 줄곧 잘못된 사람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깨닫지 못합니다.

 

6. 프라그마 – 지속적인 사랑

 

고대 그리스인은 프라그마를 지속적인 사랑이라고 정의합니다. 프라그마는 에로스(성적인 사랑)와는 거의 반대에 있습니다. 에로스는 열정과 강도 때문에 빨리 꺼져버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프라그마는 오랜 기간에 걸쳐 성숙되고 발전하는 사랑입니다.

당신이 이런 형태의 사랑을 가질 정도로 운이 좋다면 하늘에 감사해야 합니다. 이런 종류의 사랑은 당신의 삶에 조화와 행복만을 가져다주는 성숙하고 장기적인 것입니다. 

오랫동안 함께 지낸 오래된 커플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이런 종류의 사랑은 관계에서 많은 노력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두 사람 모두 타협을 잘하고 있으며, 각자는 상대방을 행복하게 해 주기 위해 동등한 노력을 기울입니다.

 

7. 필로티아 – 자기 사랑

 

필로티아는 자기 사랑입니다. 종종 나르시시즘으로 오해하는 사랑의 유형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고대 그리스인들이 의도했던 자기 사랑이 아닙니다. 

자기애는 부정적이거나 불건전한 사랑이 아닙니다. 사실, 다른 사람들과 사랑을 주고받을 수 있게 하는 필수적인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진정으로 다른 사람들을 사랑할 수 있을까요?

자신을 사랑하거나 존중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도 그렇게 할 수는 없습니다. 당신은 모든 실패의 짐을 짊어진 채 그것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교훈으로 삼고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인생은 기복이 있기 마련이라는 것을 알아야 하며, 몇 번이나 넘어졌냐가 아니라 몇 번이나 일어났느냐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8. 아가페 – 조건 없는 사랑

 

아가페는 이타적이고 조건 없는 사랑의 형태로 욕망이나 이익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사랑하되 대가로 무엇인가를 기대하지 않는 이타주의 유형의 사랑입니다. 지나가고 사라지는 사랑의 유형이 아니라 항상 우리 속에 머물러있는 사랑의 유형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아가페를 일종의 종교적인 사랑으로 묘사합니다. 예를 들어, 기독교인들은 예수님이 모든 인간에게 베푼 사랑이 이런 종류의 사랑이라고 믿습니다. 그는 다른 사람들의 죄를 씻어주기 위해 자신을 돌보지 않고 희생했습니다. 그는 다른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 고통을 짊어졌습니다.

그 사랑은 용서하고 악의를 품지 않는 사랑입니다. 삶이 당신을 공격하거나 쓰러뜨리려고 할 때 피할 수 있는 은신처 같은 사랑입니다. 

당신이 이런 종류의 사랑을 줄 수 있다면, 당신은 영적으로 깨끗해질 것이며 정신적, 육체적으로도 건강해질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위해 하는 모든 선한 것들은, 당신의 더 높은 목적을 위해서가 아니라 당신이 원하는 것이기 때문에 하는 일이 될 것입니다.

 

마무리 - 돌발퀴즈

 

고대 그리스인들은 참 철학적인 사람들이었네요. 사랑이란 감정을 이렇게까지 세분화해서 구분할 수 있다니. 여기서 돌발퀴즈 나갑니다. 내용을 잘 숙지하셨는지 확인해볼게요~ 
아래 사진에서 느껴지는 사랑은 뭔가요?

 

귀여운 아기들

 

음… 어렵죠? 강박적으로 집착한다거나 로맨틱한 사랑은 느껴지지 않네요. 

형제애를 의미하는 필리아일 수도 있겠는데, 아직 머리도 가누지 못하는 어린 아기를 위해 기꺼이 자신의 팔을 내주는 모습에서 저는 모성애, 부성애 같은 가족애를 느꼈어요. 그래서 제 답은 C. 스토르게입니다.
혹시 다른 의견 있으신가요? 

 

감사의 꽃입니다.

 

저는 영문문서를 보고 번역을 바탕으로 작성한 거라서 영문본 자체가 잘못되었을 수도 있어요. 그리스어 잘 아시는 분 계시다면 정답을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