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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ational

사망자를 둘 곳 없는 미국

지금 미국은 재난 영화가 현실로

 

 

20204210:31 PM 코로나 바이러스 호흡기 질환으로 인한 미국 사망자 수는 5,887 명에 이르렀으며, 50개 모든 주에서 총 243,000건이 넘는 확진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로이터의 국가별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 발생 현황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 바이러스로 52,000명 이상이 사망하였고, 전 세계 확진 환자는 백만 명을 돌파하였습니다.

 

백악관 의료 전문가들은 전면적인 통제 명령이 잘 지켜지더라도 100,000명에서 240,000명 정도의 미국인이 사망할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미국 사망자가 하루에 1,000명씩 증가하며 코로나 바이러스가 폭발적으로 대유행하자 트럼프 행정부는 어쩔 수 없이 밖에 나가야 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조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현재 거의 모든 미국인들은 필수적인 외출을 제외하고는 집에 머물러 있으라는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앞으로 CDC(미국 질병 예방 센터) 권고안에 마스크 착용에 관한 내용도 추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마스크 착용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부터 완전히 보호할 것이라는 거짓 안도감을 가져서는 안 된다고 주의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행하기 시작한 처음에 트럼프 행정부, CDC, 공중 보건 공무원들은 건강한 사람들은 마스크 착용이 불필요하거나 오히려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며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지 않았었습니다.

 

이제 뉴욕시와 로스앤젤레스 시장도 시민들에게 마스크를 쓰라고 촉구합니다. 뉴욕 시장은 증상이 없는 감염자들이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다른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미국의 의료 장비 비상 비축량은 현재 의사와 간호사를 위한 보호복이 거의 부족한 상태라고 합니다. 의료 등급의 보호 장비가 부족하므로 뉴욕 시민들은 스카프 등 집에서 만든 마스크를 사용하도록 제안했습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명복을 빕니다...

 

최소 1,400명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사망한 뉴욕시의 병원들은 환자를 치료하고 영안실은 시신을 처리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고군분투했습니다.

 

장례식장과 묘지 관리자들은 이 도시에서만 50,000건을 훨씬 능가하자 수십 년 동안 없었던 수요 급증이라고 말합니다.

 

화장장은 연장근무를 하고 시신들은 밤에 태웠습니다. 시체가 너무 빨리 쌓여서 시 공무원들은 주(state) 내에서 임시 매장을 위한 다른 장소를 찾아야 했습니다.

 

뉴욕 주 장례 협회의 한 관리자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고 그것은 많은 방법으로 구체화되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브루클린의 위코프 하이츠 메디컬 센터(Wyckoff Heights Medical Center)에서는 직원들이 시신을 냉장 트럭에 적재한 후 목요일에 쓰레기통에 가운, 모자, 기타 보호 장비를 폐기하는 것이 목격되었습니다.

 

로이터는 시신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인지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병원 행정 직원은 현재 모든 사람들이 생명을 구하느라 바빠서 시간이 되는 사람이 없다고 말했고 병원 관리자와는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합니다.

 

중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의료 시스템이 붕괴되기 시작할 때 미국은 가장 발 빠르게 중국 입국을 차단하였으나 자국 내 바이러스 진단 테스트에 있어서만큼은 병원비를 문제 삼으며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였었습니다.

 

그러는 사이 전염력이 강한 이 바이러스는 미국 전역으로 퍼져나갔고 기저질환자와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고 간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런데 미국보다 이 바이러스를 더 우습게 여긴 나라가 있습니다. 감기 바이러스 정도로 생각하며 테스트도 거의 안 하고 자신들은 깨끗해서 이 병에 걸리지 않는다며 자신하는 일본이 다음번 이슈가 되는 것은 아닌지 두고 볼 일입니다.